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헤어샵을 꾸리는 일,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신방화역점, 마곡나루역점 2개점 운영하고 있는
황보연 지사장은 30대 초반에 그 꿈을 이룬 미용인이다.
20살에 처음 미용업계에 발을 디딘 14년 경력 베테랑,
황보연 지사장에게 성공하는 헤어샵 만들기 비결을 들어봤다.
-
A
헤어샵 성공은 무엇보다 원장과 디자이너의 역량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시대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고객들이 신뢰하는 헤어전문브랜드로, 신규고객들의 유입이 원활하다. 아무리 내부 구성원이 좋아도 고객들이 일단 방문을 해야 보여줄 수 있다. 물론 본사에서 진행하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서냍ㄱ의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박승철헤어'라는 브랜드를 보고 방문하는 고객들은 한마디로 '젠틀'하다.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 자체가 고급스럽기 때문이다. 하여 디자이너들도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
A
주로 직원들과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이 나를 어렵게 대하지 않고, 미용하는 선배로서 믿고 따라준다. 디자이너들이 성장하는 게 보이고, 미용을 시작하는 인턴들도 그 모습을 보며 일할 목표와 비젼을 찾아간다. 부분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구호를 외치는 예전방식 아침조회는 없애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보다 자율적인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하는 건, '인사'다. 손님뿐만 아니라 매장에 오시는 택배아저씨께도 전 직원이 반갑게 인사한다. 미용인이 되기 전에 '인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A
직원들이 이 매장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복지이다. 엄격한 규칙이 아니라 진정으로 직원을 위해주면 직원들이 알아서 매장을 더 생각해준다.
이번에도 매장의 실장이 결혼을 해서, 몇 달전부터 고객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고 전직원이 결혼식에 다녀왔다. 일요일은 미용실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요일로 이런 선택을 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직원들이 행복해야 손님들에게 그 행복한 기운이 전달 된다는 철학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A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달콤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지는 않는다.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대신 비젼을 보여준다. 인턴들의 비젼은 함께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다. 그 디자이너들의 비젼은 바로 지사장인 나 자신이다. 말로하면 잔소리가 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면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백마디 말보다 가까운 성공사례가 되고자 한다.
-
A
미용 사업의 끝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강서구 최정예 미용군단'으로 어르신 미용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3년 내 지점 5개 운영, 디자이너 개인 연봉 1억 만들기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성공한 미용 경영인의 기준은, 그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얼마나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지라고 생각한다.
나를 믿고 선택해준 직원들이 성공한 미용 경영인이라는 비젼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게 나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