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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박승철헤어 공식후원 박효원 프로 2위 달성

2018-04-24 오전 10:25:27 / 출처 : JTBC GOLF


박효원은 22일 2018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퍼터로 2개의 이글을 낚아내며 2위를 차지했다

 


박효원은 22일 2018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퍼터로 2개의 이글을 낚아내며 2위를 차지했다.
 

' 퍼터로 하루에 이글 2개를 한 건 처음이네요.'

박효원이 22일 경기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2018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과감한 공략으로 타수를 줄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이글 2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11언더파 2위에 자리했다.
 

박효원은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KPGA투어 개막전인 프로미 오픈은 2015년부터 이곳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2015년 연장 끝에 준우승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공동 4위, 2017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정상급 실력을 뽐냈던 박효원이다.
 

올해는 5언더파 공동 18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지만 이글 2개를 솎아내는 등 화끈한 몰아치기로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까지 보였다. 과감하게 코스를 공략한 박효원은 1번 홀 버디로 출발해 3번,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파5 6번 홀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환상적인 세컨드 샷을 날렸다. 핀 2m 옆에 떨어뜨린 뒤 이글 기회를 잡은 박효원은 가볍게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낸 그는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후반 들어서도 박효원의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매서운 샷과 날카로운 퍼트감을 이어나간 박효원은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13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가며 생애 첫 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12번 홀(파5)에서 통한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오면서 우승 꿈이 사라졌다. 세 번째 샷을 가볍게 그린에 올릴 수 있었지만 바람 계산을 잘못했다. 박효원의 공은 그린을 맞고 뒤로 넘어가 OB가 됐다. 이 치명적인 실수로 박효원은 결국 더블 보기를 적고 선두에서 내려왔다. 흔들린 박효원은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10언더파까지 미끄러졌다. 그 사이 전가람이 13언더파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승기를 잡았다.
 

박효원은 14번 홀(파5)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이버로 티샷한 뒤 250m가 남았다. 2온과 레이업 사이에서 고민했던 박효원은 3번 우드를 잡고 과감히 그린을 공략했다. 앞바람까지 불어 쉽지 않은 세컨드 샷이었다. 제대로 임팩트가 이뤄진 이 샷은 핀 4m 옆에 떨어졌다. 박효원은 다시 한 번 찾아온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12언더파로 다시 전가람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효원은 17번 홀(파3)에서 다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적었다. 우승 희망도 그대로 사라졌다. 박효원은 ' 프로 대회 중 하루에 이글 2개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샷 이글도 있었다' 며 ' 퍼터로 이글 2개를 성공시킨 건 이번이 처음' 이라고 웃었다. 그는 ' 티샷을 잘 치면 보상이 있는 코스라 처음부터 과감히 공략했던 게 적중했다. 우승 기회를 살리진 못한 건 아쉽다' 고 털어놓았다.
 

박효원은 12번 홀 치명적인 OB에 대해 ' 분명히 앞바람이었는데 공을 치고 나서 뒤바람으로 바뀌었다' 고 토로했다. 개막전에서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딛은 그는 '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느낌이 좋다. 쇼트 게임이 좋아졌기 때문에 샷만 잘 되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준비해서 다음 대회를 대비하겠다' 고 말했다.
 
 

포천=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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